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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_코인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란? K컬처 결합 가능성과 정책 방향

by yoontaek2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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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코인, 왜 지금 주목받는가?

최근 정치권과 산업계에서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KRW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K컬처와 결합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통화 주권 확보와 해외 자금 유치가 가능하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처럼 변동성이 큰 자산과 달리, 1:1로 달러 등 법정화폐와 연동되어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디지털 자산입니다. 예컨대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이 대표적이며, 결제 수단·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약 2,4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90% 이상이 미국 달러 기반입니다.


🇰🇷 왜 '원화' 기반이어야 할까?

1. 통화 주권 확보

현재 대부분의 글로벌 결제·송금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미국에 종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이 자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지 못할 경우, 미래 금융 주권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2. 산업과의 시너지

K팝, K웹툰,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직접적인 외화 유치가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어 ‘아이유 토큰’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된다면 수백억 원 규모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3. 국부 유출 방지

현재 일부 해외 관광객이 테더(USDT)로 결제하고 이를 환전해 가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외화가 유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이와 같은 문제를 제도권 내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은?

  • 자금세탁 등 불법적 사용 가능성
  • 민간 주도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 부족
  • 법적 근거 미비로 인한 규제 공백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중앙은행의 인가·감독 권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정치권은 ‘디지털 자산 기본법’을 통해 규제 및 감독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결론: 전략적으로 접근할 시점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닙니다. 디지털 시대의 결제 수단, 자본 이동의 허브가 될 수 있으며, 국가의 산업과 금융 주권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 자산입니다.

정치권과 산업계, 금융당국이 협력하여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추진한다면, 한국은 디지털 자산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막연한 우려가 아니라, 제대로 된 준비와 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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